Fuel Cell

상용 수소전기차, 연료비 경쟁력 낮아...연료비 재정지원 필요”

Morning lark 2021. 4. 7. 17:52

자료출처 전자신문

일 자 2021.4.6

 

수소전기차가 높은 수소연료비로 인해 상용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40년 수소 연료비 목표치인 3000원/㎏을 조기 달성해야 상용 수소전기차 보급을 촉진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이전까진 수소연료비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6일 한국교통연구원이 발간한 '상용 수소전기차 도입을 위한 연료비용 경쟁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상용 수 소전기차 차종별 연료비용 경쟁력을 갖는 구간은 △택시 5636~9131원/kg △버스 3203~5512원/kg △트럭 2013~3464원/kg다.

이는 기존 연료비 인상과 수소전기차 연비 향상을 가정한 결과 값이다. 택시는 현재 수소연료비에서도 기술 개선으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버스와 트럭은 수소연료비가 큰 폭으로 떨어져야 경쟁력을 갖 출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상용차는 승용차와 달리 연료비가 경제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주행거리뿐 아니라 차량 운행기간이 길기에 총 소유비용에서 연료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총 소유비용 기준으로 택시는 연료비용이 차 량구매 비용의 약 1.9배, 버스는 1.6배, 트럭은 1.4배에 달한다.

보고서는 2021년까진 수소연료비를 8800원/㎏로, 2022년부터는 정부 목표인 6000원/㎏로 계산하더라도 수 소전기차가 LPG 택시, CNG 버스, 경유 트럭 대비 경쟁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수소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발생 하는 추가 비용이 택시는 7년간 800만원, 버스는 11년간 1억9000만원, 트럭은 10년간 2억5000만원에 달한다 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상용 수소전기차 도입 확대를 위해선 사업용 차량에 제공되는 연료보조금을 수소에도 적용하고 2023년 출시될 수소트럭에 대한 구매보조금 설계도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수소 연료비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과 수소충전소 사업모델 개선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