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소 인프라에 5억 파운드 증액…수천 개 청정 에너지 일자리 창출 기대

자료출처 에너지데일리

일 자 202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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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수소 네트워크 구축으로 산업 중심지 활성화·에너지 안보 강화 추진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영국 정부가 청정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수소 인프라에 5억 파운드 이상을 증액했다. 이번 투자로 Merseyside, Teesside, Humber 등 주요 산업 지역에서 수천 개의 숙련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국제 화석 연료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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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번 자금을 통해 수소 운송 및 저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소 생산업체를 산업 현장과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해 국내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강화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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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신 등을 종합하면 영국 정부는 청정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Plan for Change’의 일환으로 수소 인프라 구축에 5억 파운드 이상을 신규 투자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수소 운송과 저장 네트워크를 포함해 산업용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집중되며, 이를 통해 Merseyside, Teesside, Humber 등 주요 산업 지역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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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번 지출 검토를 통해 지역 수소 네트워크를 처음으로 구축하고, 수소 생산업체와 발전소, 산업 현장 등 필수 최종 사용자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자금을 배분했다. 이러한 인프라 확대는 청정 에너지 공급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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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투자로 철강, 화학, 세라믹 등 수소 수요가 높은 제조업 분야가 지원받으며, 영국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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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너지부의 에드 밀리밴드 장관은 “우리는 산업 중심지에 5억 파운드 이상을 투자해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안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며 “수소 네트워크 구축으로 국내 에너지 공급 기반을 강화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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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인프라는 단순한 에너지 전환 수단을 넘어, 장기 에너지 저장장치로서 불안정한 국제 화석 연료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자금은 이미 20억 파운드 이상이 투입된 11개 저탄소 수소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수소 할당 라운드(HAR)를 통해 저탄소 수소 생산을 지원하는 데도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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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drogen UK의 정책 및 분석 책임자 브렛 라이언은 “안전하고 탄력적인 수소 네트워크 구축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경제성과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수소 에너지 협회의 엠마 거스리 CEO는 “운송 및 저장 인프라에 대한 정부의 투자는 수소 생산과 산업 현장 간 연결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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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소 인프라는 웨일즈 밀포드 헤이븐과 노팅엄셔 하이 마넘 등 지역에서 이미 4억 파운드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정부 투자와 민간 부문 참여가 맞물리면서, 숙련된 용접공, 엔지니어, 배관공 등 다양한 전문 인력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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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이번 수소 인프라 투자를 통해 청정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