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청정수소인 그린수소 관련 국내 설비 시장이 과거 태양광처럼 중국 기업에 잠식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한국산보다 약 4배 더 저렴한 제품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기 때문이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과정이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수전해에 활용해 만든 수소가 그린수소다. 그린수소는 화석연료 기반의 그레이수소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활용하는 블루수소와 달리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글로벌 수전해 장치 설치 용량은 지난 2021년 0.6GW, 2022년 0.7GW, 2023년 1.4GW에서 지난해 5.2GW로 증가세다.
한국에선 현대자동차, 한화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현대로템을 비롯해 다수의 건설 기업들이 수전해 설비 개발 및 양산을 준비 중이다. 이들 업체의 수전해 설비 ㎿당 평균 판매 가격은 약 20억원이다. 반면 중국산 제품은 ㎿당 5억~10억원에 불과해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중국 수전해 장치 기업들은 완성품이 아닌 부품 형태로 한국 공공 발주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일부 한국 업체들이 수전해 설비를 자체 개발하는 대신 저렴한 중국산을 조각조각 수입해서 조립한 후 낙찰받아 납품하는 식이다.
미국 에너지 시장조사 기관 블룸버그네프에 따르면 세계 수전해 상위 5개 기업(생산능력 기준) 가운데 3곳이 중국 기업이다. 페릭(PERIC), 론지(LONGi), 선그로우(Sungrow)는 원가 경쟁력을 무기로 수전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들 중국 수전해 설비 업체들은 한국 내 유관 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한국에 자신들의 제품을 판매하는 데 필요한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그린수소 생산 비용의 경우 이미 블루수소와 생산비용이 같아졌으며, 그레이수소와의 원가 격차도 좁히고 있다. IEA는 중국의 수전해 설비 용량이 오는 2030년 25GW, 2060년 750GW까지 증가해 세계 수전해 설비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장기 목표 아래 국가 차원의 대규모 수소 투자를 집행했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함으로써 사업 초기의 부족한 기술력을 물량과 가격으로 극복했다.
수전해 설비 업체 관계자는 8일 “중국 수전해 장치 기업들은 최근 한국에서 열린 전시회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며 “현재의 양국 기업 제품 간 가격 차이로는 경쟁 자체가 불가능해 장기적으로 한국 수소 산업 전체가 중국 제품에 의해 붕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 차원의 국내 산업 보호 정책, 기술 인증제도 강화, 조달 기준 강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수전해 설비를 설치해서 쓰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데 부품이 전부 중국산이면 한국 수소 경제의 에너지 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lectric Hydrogen has announced its HYPRPlant has reduced total installed costs for clean hydrogen projects by up to 60%, due to PEM technology.
The single plant design offers configurable electrolysis capacity from 80 MW - 120MW and can produce an average of 1500 - 2300 kg/h of hydrogen. It is a compact 4500 m2and fully deploys in under 6 months, from first shipment to plant commissioning.
The HYPRPlant, formerly named the 100 MW Plant, is Electric Hydrogen’s first complete, full-scope electrolyser solution designed to produce the lowest cost green hydrogen for critical industries at scale.
The fully-integrated plant includes all required sub-systems with the world’s most powerful electrolysers, using Electric Hydrogen’s proprietary technology, at the core to enable ultra low-cost electrolysis.
Electric Hydrogen is building electrolyser plants in factories using commoditised components and an offsite, modular pre-assembly model to enable swift and certain deployment at the project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