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본, 삼천리그룹과 폐기물 수소 생산 기술개발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폐기물에서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 한층 더 진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기업이 폐플라스틱 등을 원료로 수소 가스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기업 디카본(대표 김지수)은 종합에너지그룹 (주)삼천리 그룹과 HR시스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카본의 HR시스템을 활용해 양사가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HR시스템 사업의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상호 간 물적·인적자원을 교류할 예정이다.
HR시스템은 원료인 폐기물을 고온열 분해해 합성가스(Syngas : H2 65%,CO35%)를 생산하고 수소 개질화 공정을 거쳐 친환경 전력과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디카본은 이번 사업 협력에서 △관련 기계 제작 △합성가스 관련 품질과 가스량 관리 개선 △원료로 필요한 폐플라스틱 제공관리 △건설 및 운영관리 △HR시스템 관련 자료 제공 및 기술 설명 등 세부 추진 계획에 필요한 내용을 수행한다.
삼천리 그룹은 협력 사업 진행에 필요한 △사업부지 검토 △가스분야(가스 보관 및 수소 가스 활용 등) 기술협력과 인력 등을 지원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6월 상호 협력 방안 증진을 위한 기술·지식·정보제공 비밀준수협약(NDA, Non-Disclosure Agreement)을 체결한데 이어 디카본의 HR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한 상호 전략을 지속 논의해 왔다.
김지수 디카본 대표는 “디카본의 HR시스템은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와 CHPS(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 시행 등의 영향으로 수요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8일 체결한 삼천리 그룹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데 큰 의의를 지니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카본은 지난 7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녹색혁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향후 디카본이 국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사업 진출 시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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