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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 2021.6.23

프랑스 항공시스템·철도 업체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협력

배터리보다 가벼운 수소연료탱크

중장비 트럭·열차·선박서 경쟁력

미국 제네럴모터스(GM) 디트로이트 공장. GM 홈페이지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미국 제네럴모터스(GM)가 항공과 철도 분야로 수소 사업의 영역 확장에 나선다. 글로벌 수소 산업은 현재 현대자동차그룹과 일본 도요타가 양분하는 구도지만 GM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놓고 있어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이달 프랑스 항공 시스템 공급업체인 립헤르 에어로스페이스 및 철도업체 왑텍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GM은 립헤르와 항공 분야에 대한 친환경 대체 에너지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업은 GM의 하이드로텍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테스트는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립헤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왑텍과는 얼티움 배터리 기술과 철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중형 기관차용 솔루션을 개발에 나서며, 이를 통해 철도 분야에서의 탄소 제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GM은 이달 초 미국 트럭회사인 나비스타에 수소연료전지 부품을 공급키로 하고 수소상용트럭을 공동 개발키로 하는 등 수소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경우 현대차그룹과 도요타가 수소 산업을 이끌고 있다. 도요타의 경우 작년말 수소전기차 미라이 2세대를 출시했으며, 지난 3월에는 중국 수소업체 이화퉁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상용차 수소연료전지 생산에 나섰다. 일본에서는 미라이 연료전기를 활용한 발전시스템 실증에도 나서는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작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 양산을 시작하고 유럽 지역 수출에 본격 나섰으며, 올 들어서는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HTWO'를 론칭하고 2030년까지 70만기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최근에는 LS그룹과 손잡고 내년 중 시범사업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선보이기로 하는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계열사인 현대로템의 경우 현재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수소전기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회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신기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 프랑스 르노그룹이 미국 수소업체 플러그파워와 수소트럭 및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고, 독일 BMW와 영국 재규어랜드로버는 수소 기반의 승용차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반면 일본 혼다는 최근 수소차 사업 중단을 결정해 아직은 글로벌 수소 생태계가 정립돼 가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수소연료탱크의 무게가 일반 전기차 배터리에 비해 4분의1 수준으로 가볍고, 효율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장비나 장거리 분야에서 수소 영역이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면서도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산업인 만큼 당분간은 한국과 일본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버스 등에 배터리가 탑재될 경우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무게가 늘고 가격도 비싸지는 데다 충전시간도 오래 걸린다"며 "단거리 출퇴근용 승용 분야는 전기차가 괜찮지만 중장비 트럭, 열차, 선박 등에는 배터리 경제성이 떨어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접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소 사업의 당위성은 대부분 국가나 기업이 인식하고 있지만 배터리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아 사업 확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현대차의 수소전기트럭 유럽 수출은 의미가 있는 것으로, 현재는 글로벌 생태계가 형성돼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Posted by Morning 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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