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너지, 창원에 국내 첫 AEM 수전해 수소충전소 준공

태양광 전력으로 생산부터 충전까지
100㎾급 온사이트형 충전 기술이 적용
저비용·고효율 수소 생산 가능

경남에너지는 창원 본사 부지에서 ‘태양광 기반 온사이트 그린수소 충전소(S-HRS)’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충전소는 경남에서 처음이자 전국적으로도 100% 태양광 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충전하는 첫 사례다.

이 시설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친환경 수전해 기반 35MPa급 S-HRS 실증사업’을 통해 구축됐다.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를 이용해 하루 평균 10㎏의 수소를 친환경적으로 생산·충전할 수 있으며, 국내 최초로 AEM 방식의 100㎾급 온사이트형 충전 기술이 적용됐다.

AEM(Anion Exchange Membrane) 수전해 방식은 기존 알칼라인과 PEM(양이온 교환막) 기술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다. 귀금속 촉매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내구성과 효율을 확보할 수 있어 저비용·고효율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에는 주관기관 지티씨와 창원산업진흥원, 예스티, 한국기계연구원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실증 기간(2025년 11월~2026년 6월)과 의무 운영 기간(2026년 7월~2031년 6월) 동안 공동으로 운영 및 데이터 분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연계형 수소 생산 및 충전 시스템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신창동 경남에너지 대표는 “국내 최초의 AEM 수전해 수소충전소 준공은 경남에너지의 기술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며 “재생에너지와 수소 기술을 결합한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남에너지, 창원에 국내 첫 AEM 수전해 수소충전소 준공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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