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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데일리카

일 자 2022.5.16

르노 마스터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르노가 유럽서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상용차로 승부수를 띄운다.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상용 부문에서도 수소차 등 친환경차 투입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6일(한국시각) 하인츠 위르겐 뢰브(Heinz-Jürgen Löw) 르노 경상용차 부문 총괄은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르노의 첫번째 연료전지차(FCEV)가 될 마스터 밴을 올 여름 출시하고, 이어 시티 버스 버전도 투입할 계획이다”라며 “네덜란드와 독일서 우선 선보인 뒤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르노가 합작회사 HYVIA를 통해 지난해 공개한 마스터 H2는 이산화탄소(CO2) 배출 없이 오직 전기와 수소만으로 구동이 가능하다. 33㎾h 배터리를 운전석 아래 싣고 최대 7㎏ 충전이 가능한 수소 탱크를 차체 위에 얻는 구조다. 이를 통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0㎞ 주행이 가능하다. 재충전 시간은 단 5분이다.

르노 마스터 H2

르노 마스터는 국내에서도 판매 중인 인기 상용밴으로, 화물배송은 물론 어린이 통학차량부터 캠핑카까지 대응 가능한 범용성이 강점이다. 여기에 마스터가 1980년부터 유럽서 판매된 만큼 상용차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차라는 점도 최초 수소차 버전 투입이라는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고유가 기조도 마스터 FCEV 투입에 불을 지폈다. 뢰브 총괄은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상용 부문에서 특히 기름 소비 없는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다”라고 설명했다.

마스터 수소연료전지차는 국내 투입 가능성도 열려있다. 르노 닛산 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지역별로 수소차 프로젝트를 담당하는데, 닛산과 미쓰비시는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만큼 한국서 수소연료전지차 실증을 할 수 있는 브랜드는 르노가 유일해서다.

르노 마스터 H2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유럽 내 수소 프로젝트의 경우 르노가 닛산 및 미쓰비시를 대신해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마스터 수소차의 경우 국내 투입 여부를 판단하기 이른 단계지만, 마스터 디젤이 이미 한국서 판매되는 만큼 수소차 역시 가능성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Posted by Morning 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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