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몽골서 6조 규모 ‘PEM 그린수소 프로젝트’ 발표
자료출처 월간수소경제
일 자 2023.7.5
민관 컨소시엄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PEM 수전해 프로젝트’ 주장
3GW의 풍력‧태양광 발전으로 연간 최대 5만 톤 수소생산 목표
▲ 시노펙의 중국 신장 쿠차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가동에 들어갔다.(사진=시노펙)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추진 중인 260MW급 쿠차(Kuqa)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중국 국영 석유 대기업인 시노펙(Sinopec)이 지난 3일에 밝혔다.
다만 이 시설에는 론지, 페릭, 코커릴 징리 수소에서 공급한 13개의 알칼라인 전해조가 설치되어 있다.
중국은 최근 민관 컨소시엄을 주축으로 한 ‘세계 최대 PEM(양성자교환막)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이 사업에 330억 위안(약 6조 원)에 이르는 자금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몽골자치주 펑전시 인근에서 시작되는 이 프로젝트는 3GW의 풍력, 태양광 발전으로 연간 최대 5만 톤 규모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펑전시, 국영 중국전력건설, 쿤밍연구소와 칭화대학에서 분사한 Rongke Hydrogen Energy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이 시설이 PEM 기술을 사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정확한 전해조 용량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중국은 알칼라인 전해조 기술개발을 주도하며 서구의 동급 제품보다 최대 75% 저렴한 설비를 양산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의 부하변동에 대한 대응이 유리한 PEM 전해조는 기술개발이 더딘 상황이다.
이미 플러그파워, ITM파워, 지멘스에너지 같은 서구의 PEM 수전해 회사의 글로벌 생산 능력이 중국 회사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은 이를 인지하고 자국에 PEM 제조시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하이드로제닉스를 계열사로 둔 커민스와 시노펙 간 합작투자로 1GW PEM 전해조 공장의 초기 500MW 시설을 짓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첫 번째 전해조를 고객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인 수전해 분야에 적극 투자해 관련 양산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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