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용 천연가스 25% 인하…LNG벙커링 수입부과금 전액환급
자료출처 머니투데이
일 자 2021.10.31
30일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진출입로 인근 부지에서 인천공항 T2 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 수소충전소는 수소버스와 수소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1,000kg/일)의 상용충전소로 수소차는 일평균 180여 대, 수소버스는 일평균 40여 대를 충전할 수 있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정부가 차량용 수소를 제조하는데 쓰이는 천연가스 요금을 향후 3년간 25% 인하한다. 천연가스를 활용한 추출수소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수소차 보급을 늘리고, 블루수소 생산·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부터 차량충전 목적의 수소제조용 천연가스 요금(원료비)를 한시적으로 25%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소제조용 천연가스 요금은 기존 1MJ(메가줄)당 18.1원에서 14.1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기준원료비(16.1원)보다 25% 낮은 12원의 연료비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향후 3년간 요금인하 조치를 유지한 후 그린수소 확산속도를 감안해 연장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그린수소가 충분히 보급되는 경우 요금인하 조치를 중단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요금인하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현재 정부는 수소의 최종 사용처에 따라 수송용, 산업용, 연료전지용(100MW 이하), 발전용(100MW 이상)으로 나눠 상이한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 중 차량용 수소 제조에 사용되는 가격을 낮춘 것이다.
이는 차량용 수소가격을 낮춰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또 원료비가 낮아지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소충전소도 도울 수 있다.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과 결합한 블루수소 생산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부는 LNG(액화천연가스) 벙커링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과 외국을 왕래하는 선박에 LNG를 연료로 주입해 수출한 경우 해당 LNG에 대한 수입부과금을 전액 환급하기로 했다.
현재 관련 법령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완료시 올해 1월1일 수출한 물량부터 소급해 환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조치를 통해 LNG 벙커링 산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된 이후 국내 친환경 선박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해당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LNG 벙커링 산업 또한 새 먹거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LNG 연료 생태계는 기존 유류연료 생태계 대비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어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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