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소발전 입찰, 공고 물량의 6배 몰려
자료출처 대한경제
일 자 2023.8.7
650GWh 공고에총 3830GWh
SK에코플랜트 등 5곳 우협 선정
전력거래소, 9일 낙찰자 확정
2025년 상업운전 본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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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대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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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진후 기자] 세계 최초로 개설된 수소발전 입찰시장에 정부 목표 대비 6배에 가까운 물량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발전기인 연료전지 사업자수와 비교해 입찰물량은 현저히 적어,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오는 9일 ‘2023년 상반기 수소발전 입찰시장’의 최종 낙찰자를 확정하고 10일 공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까지 발전사업자 43개사가 응찰한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 등 5곳의 사업자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암모니아 등)을 연료로 생산한 전기의 전용 시장이다. 올해 3월 기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에서 분리해 별도 운영 중이다.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 등 의무 구매자가 20년간 매입한다.
이번에 처음 개설된 상반기 입찰시장에는 총 3830GWh의 발전량이 몰렸다. 공고물량 650GWh의 5.9배 규모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6월 입찰공고를 통해 발전량 기준 연간 1300GWh(1.3TWh), 상하반기 각각 650GWh 규모(설비용량 연간 200㎿, 반기당 100㎿)의 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낙찰 물량은 2025년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하고 본격적인 거래를 개시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용률 75% 이상의 설비만 신청 받은 가운데 사업자 대부분 90%의 이용률을 보이며 발전량을 충족했고, 상반기 최종 낙찰 설비용량은 90㎿ 수준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기업들의 참여 의지가 확고해 연료전지 발전단가가 일정 부분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 입찰 평가기준에서 가격 평가요소가 60%를 차지하면서 낮은 입찰가격이 경쟁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는 입찰시장 도입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소발전기술을 고도화하고, 수소시장을 안정화하려는 정부의 계획과 맞닿아 있다. 지난해 연료전지 발전단가는 260원/㎾h 내외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200원 이하로 안정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사업자 대비 현저히 적은 입찰물량은 과제로 꼽힌다.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한 3㎿ 이상 연료전지 설비용량은 6.8GW에 달한다. 이 중 상업운전에 들어간 설비는 올해 3월 기준 882㎿ 수준이다. 나머지 6GW의 물량과 비교해 연간 입찰물량은 설비용량 기준 3.3%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인허가 초기 단계인 사업자들의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면 입찰경쟁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연료전지 대비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50㎿ 수소 혼소ㆍ전소 터빈도 순차 도입되며 혼전이 예상된다. 현재로선 수소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중소형 발전설비는 수소연료전지가 유일하다.
정부는 상반기 입찰 낙찰자 확정 후 곧바로 650GWh 규모의 하반기 시장 개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청정수소로 전력을 생산하는 ‘청정수소 입찰시장’을 개설해 2027년 이후 상업운전하는 3.5TWh의 물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일반 및 청정수소 물량은 2024년 총 4.8TWh, 2025년 4.3TWh로 계획돼 있다. 이는 설비용량 기준 연간 600~700㎿ 규모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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