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즈호그룹 수소에 17조원 투자, 화학기업 아사히 카세이는 수소 파일럿 공장 가동
자료출처 임팩트온
일 자 2024.5.20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그린수소의 이미지./픽사베이
일본이 수소 산업을 적극적으로 밀기 시작했다.
미스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함께 일본의 3대 은행인 미즈호은행의 모기업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Mizuho Financial Group)이 2030년까지 수소와 관련 기술의 생산과 공급에 2조엔(약 17조원)을 지원한다고 ESG투데이가 16일(현지시각) 전했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에 따르면, 새로운 목표는 수소 및 관련 기술에 대한 공급망 구축의 시급성이 높아지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수소 부문에 대한 자금 수요의 증가를 반영한 조치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현재까지 수소 산업계가 고비용, 자금 확보, 수요 창출 등의 문제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5개 수소산업 영역, 3가지 중점 핵심 분야 설정해서 추진
수소는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구성요소인 광물 제조 및 중량물 운송 등 기존의 재생 에너지 솔루션이 부적합한 산업부문에 적합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연간 약 9000만 미터톤의 수소가 생산되지만, 대부분은 화석 연료를 사용해 생산한다. 재생 에너지를 통해 그린 수소를 개발하려면 인프라, 전기분해, 운송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16일 그룹이 집중할 주용 수소 및 관련 기술 영역 5개를 발표했다. 즉, ▲일본 정부 전략 수립에 참여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수소의 사회적 구현을 위한 연구, 분석 및 정보 보급 ▲수소 및 관련 기술 공급망 구축 지원 ▲자금조달 역량 강화 등이 그것이다. 다만, 여기서 ‘수소 및 관련 기술’이란 수소, 암모니아, e-메탄을 포함한 분야를 말한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이러한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 및 관련 기술에 초점을 맞춘 사업 전략 개발 ▲수소 및 관련 기술 지원을 전담하는 그룹 차원의 프레임워크 구축 ▲수소 및 관련 기술 확대라는 세 가지 핵심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앞으로 수소 및 관련 기술 공급망 구축을 촉진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발표는 지난해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환경 및 기후 변화 관련 금융에 50조엔(약 435조원)을 포함해 2019년부터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금융에 100조엔(약 870조원)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맥킨지와 수소위원회가 함께 작성한 수소인사이트 2023년 12월 업데이트판 표지./홈페이지
알칼리수 전해조를 개발, 그린수소 생산 상용화에 박차 가하는 중
이에 일본의 산업계도 화답하듯 같은 날 수소 파일럿 공장을 공식 가동했다.
영국의 지속가능성 미디어 환경리더(Environmental leader)의 16일(현지시각) 보도에 의하면, 일본의 다국적 화학기업 아사히 카세이(Asahi Kasei)가 일본 가와사키에서 다중 모듈 수소 파일럿 플랜트의 개시를 축하했다.
지난 3월 공장 가동에 이어, 이달 공식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것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설계된 100MW급 알칼리수 전기분해 시스템의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진전이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 & Company)와 수소위원회가 공동으로 작성한 수소인사이트(Hydrogen Insights) 2023 12월 업데이트에 따르면, 수소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이 6개월 전보다 35% 증가한 5700억달러(약 772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파이프라인에는 깨끗한 수소 생산, 최종 사용 및 인프라가 포함된다. 이 보고서는 글로벌 수소 개발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 자료로, 1400개 이상의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를 분석했다.
세계 수소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소 협의회에서는 2030년까지 총 설치 용량이 300GW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하는 수소 수요에 대응하여 아사히 카세이는 그린수소 생성에 맞춤화된 알칼리 수전해조인 아쿠아라이저(Aqualyzer)를 개발했다. 2022년 11월에 시작된 가와사키의 파일럿 플랜트는 다중 모듈 구성을 사용, 실제 조건에서 이 기술에 대한 중요한 테스트를 한다.
아사히 카세히는 여러 모듈을 통합하여 각각 10MW 용량을 갖춘 최대 10개 장치까지 가동할 수 있다고 한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최대 100MW의 용량을 달성할 수 있는 상업용 대규모 전기분해 시스템의 출시를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이런 기술의 배경에는 염소-알칼리 전기분해 분야에서 40년 이상에 걸친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가와사키의 파일럿 플랜트는 2020년부터 후쿠시마 나미에에 있는 후쿠시마 에너지 연구 현장(FH2R)에서 10MW 단일 스택 알칼리수 전기분해 시스템을 장기간 테스트하여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구축됐다. 아사히 카세이는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다중 모듈 알칼리수 전기분해 장비로 시장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는 녹색혁신기금을 통해 가와사키 파일럿 플랜트 건설과 운영을 지원했다.
한편, 이 회사는 60MW급 전해조를 위해 거대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가 소유한 젠타리(Gentari)와 일본의 에너지 기업 JGC과 함께 말레이시아에서도 그린수소 생산을 하기 위한 알카리수 전기분해 시스템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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