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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대전일보

일 자 2024.6.12

전기화학 증착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산화물 나노 촉매의 형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고효율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촉매 코팅 기술이 개발됐다.

12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에 따르면 수소융복합소재연구실 최윤석 박사는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정우철 교수, 부산대학교 재료공학부 박범경 교수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단 4분 만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촉매 코팅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료전지는 수소경제를 이끄는 고효율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중 발전효율이 가장 높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수소, 바이오가스, 천연가스 등 다양한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공정 중 발생하는 열을 이용한 복합발전도 가능하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성능은 공기극(양극)에서 일어나는 산소환원반응에 의해 결정된다. 연료극(음극)에서 일어나는 반응에 비해 공기극의 반응 속도가 느려 전체 반응 속도를 제한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느린 속도를 극복하기 위해 활성이 높은 새로운 공기극 소재를 개발하고 있었지만, 아직은 화학적 안정성이 부족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에너지연 연구진은 안정성이 우수해 산업계에 널리 사용되는 소재인 LSM-YSZ 복합전극(이하 '복합전극')의 성능을 한 차원 높이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복합전극 표면에 산소환원반응을 활발하게 하는 나노 크기의 프라세오디뮴 산화물(PrOx) 촉매 코팅 공정을 개발, 이를 적용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

연구진은 또 상온, 상압에서 작동하며 복잡한 장비와 공정이 필요하지 않은 전기화학 증착법을 도입했다. 복합전극을 프라세오디뮴(Pr) 이온이 포함된 용액에 담가 전류를 흐르게 하면, 전극 표면에서 생성된 수산화기(OH-)와 프라세오디뮴 이온이 만나 침전물의 형태로 변하고 전극에 균일하게 코팅된다. 이렇게 형성된 코팅층은 건조 과정을 거쳐 산화물 형태로 바뀌고 고온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전극의 산소환원반응을 촉진한다. 이 코팅 공정에 들이는 시간은 단 4분에 불과하다.

아울러 연구진은 코팅된 나노 촉매가 산소 교환, 이온 전도를 촉진하는 원리를 규명해 촉매 코팅 방식으로 복합전극의 낮은 반응 속도를 해결할 수 있다는 학술적 근거도 제시했다.

연구내용 개략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최윤석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전기화학 증착 기술은 기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제작 공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후처리 공정으로 산화물 나노 촉매를 도입해 산업적 활용성이 높다"며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수소 생산을 위한 고온 수전해(SOEC) 등 다양한 에너지 변환장치에 적용 가능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IF 29.4)'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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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수소경제 = 박상우 기자 | 삼성중공업이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중공업은 12일 거제조선소에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에 착공해 1년 2개월 만에 준공된 암모니아 실증 설비는 거제조선소 내 1,300㎡ 부지에 조성됐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이 설비를 활용해 암모니아 추진 실선 적용에 필요한 연료공급 시스템과 재액화 시스템, 배출 저감 시스템 연구개발은 물론 그에 따른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한다. 

이와 함께 실시간 누출 감지·경보 시스템과 독성 중화 장치,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한 감시 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체계도 확보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기반으로 암모니아 밸류체인(가치사슬)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유관 기업·기관과 함께 기자재 국산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VLAC)에 대한 기술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미국의 암모니아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아모지와 암모니아 추진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추진용 대형엔진과 전력용 발전엔진을 모두 암모니아 연료전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출처 : 월간수소경제(https://www.h2news.kr)

삼성중공업,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 박차…실증 설비 구축 완료 < 기술 < NEWS < 기사본문 - 월간수소경제 (h2news.kr)

 

삼성중공업,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 박차…실증 설비 구축 완료

월간수소경제 = 박상우 기자 | 삼성중공업이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삼성중공업은 12일 거제조선소에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준공했다고 밝혔다.지난해 4월에 착공해 1년 2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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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보급 속도 높인 탓에 ‘출력제한’ 심각
2034년 출력제한 326회…손실액은 5,100억 원 전망
출력제한 해소‧탄소중립 달성 위해 꺼낸 묘수 ‘그린수소’
그린수소 실증사업 잇따라 수주…수요처 확대 속도

 

월간수소경제 = 박상우 기자 | 제주도의 해안지역을 한 바퀴 둘러 지나가는 1132번 지방도를 ‘제주일주도로’라고 부른다. 이 도로를 따라 함덕해수욕장을 지나서 한라산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열심히 날개를 돌리는 수십 개의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제주도는 2012년 ‘탄소 배출 없는 섬’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높였다. 그 결과 현재 제주도에는 무려 23개의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돼 있다. 그런데 신재생에너지를 급격하게 늘린 탓에 최근 골칫거리가 생겼다. 바로 ‘출력제한’이다.

제주도는 출력제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묘수’를 꺼냈다.

 

심화되는 출력제한
제주일주도로에서 본 풍력발전기를 이정표 삼아 한 마을길로 들어서면 왕복 2차선 도로가 끝없이 펼쳐진다. 

그 길을 따라가다 보니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라는 세로형 간판이 세워져 있다. 그 간판 뒤에는 울창한 숲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다. 입구부터 난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곳곳에 세워진 풍력발전기들을 살펴본다.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는 제주에너지공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이곳엔 2MW급 풍력발전기 15기가 설치돼 있다. 이는 제주에너지공사가 운영 중인 풍력발전단지 중 가장 큰 규모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현재 총 5개의 풍력발전단지(총 발전기 37기, 총 설비용량 58MW)를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출력제한 때문에 풍력발전단지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를 방문했을 당시(5월 13일 오후 3시경) 출력제한 때문에 가시리 풍력발전단지의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가시리 풍력발전단지는 1.5MW 발전기 7기와 750kW 발전기 6기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당시 5개 풍력발전단지의 평균 풍속이 3.3m/s에 그쳐 일부 발전기가 출력제한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날개를 돌리지 않았다. 그 결과 당시 전체 설비이용률이 15.1%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풍력발전의 설비이용률은 25%를 기준으로 경제성을 판단한다.

이러한 출력제한 조치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출력제한은 전력의 수급 균형과 계통 안정도를 유지하는 조치다.

전력 계통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단위 시간당 전력의 공급과 수요를 일치시켜 일정한 주파수와 송배전 수준에 맞는 전압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수급 불균형, 과잉공급 등 출력량에 큰 변화가 생기면 계통주파수와 전압이 불안정해져 대규모 정전(블랙아웃)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발전사업자에게 발전기 출력량을 제한하라는 명령을 전달한다.

그런데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날씨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 이로 인해 출력량에 대한 예측성이 떨어져 전력 수급 균형과 계통 안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 여기에 대형 기저 발전원(화력발전, 원자력발전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우리나라의 전력 계통 특성상 출력을 유연하게 조절하기가 어렵다.

즉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대처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위주로 출력제한 조치를 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냉방과 양어장 수요가 많은 7, 8월에 전력수요가 가장 많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바람이 적어 풍력발전량이 미미하다. 이때 육지에서 HVDC로 송전을 받고, 가스발전이나 유류발전을 최대치로 올려 불어난 수요에 대응한다.

반대로 전력수요가 줄어드는 11월에는 바람이 가장 많이 분다. 또 봄과 가을에는 햇빛이 가장 좋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순부하가 감소하며 전기사용량의 절반 가까이를 태양광발전이 공급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로 인한 전력 계통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력제한이 내려진다.

제주도의회가 지난 2월에 발간한 ‘정책연구 제7호’에 따르면 출력제한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2015년 총 3회의 출력제한이 발생한 후 2016년 6회, 2017년 14회, 2018년 15회, 2019년 46회, 2020년 77회, 2021년 65회, 2022년 132회, 2023년 181회로 출력제한 횟수가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 덩달아 손실도 커져 지난해에만 57억 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이 추세로 가면 2034년에는 제주 태양광풍력 발전의 출력제한 조치가 총 326회, 제어량은 시간당 293만1,000MW로 전체 발전량의 약 40%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공사에서 계산한 예상손실액만 5,100억 원대에 달한다.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도에 설치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417.8MW(2024년 5월 기준)다. 이는 제주도 전체 발전 설비용량 1,934.7MW의 21.6%에 해당된다. 여기에 562.6MW가 구축된 태양광발전 설비용량까지 합치면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비율은 50.7%에 달한다.

제주도는 ‘2030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Free Island; CFI 2030)’라는 에너지전환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도내 전력사용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해 풍력발전 설비용량을 2,345MW(육상 450MW, 해상 1,895MW)까지, 태양광발전 설비용량을 1,411M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출력제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묘수’로 ‘그린수소’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면 출력제한 문제 해결과 CFI 실현 등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실례로 2020년 풍력발전 출력제한은 총 77회로, 전력량으로 따지면 19.449MWh다. 이는 그린수소를 최대 20톤 정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즉 최대 3,159대의 수소차를 완충할 수 있는 수소가 버려진 셈이다.

이에 제주도는 그린수소 생산능력과 수요처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수소생산능력 확대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 관리동을 나와 입구 쪽으로 가다 8호 풍력발전기 앞에 차를 세운다. 내려서 발전기 반대쪽으로 가니 언덕 아래에 여러 대의 중장비가 바쁘게 움직이는 대규모 채석장이 나타난다.

채석장 뒤쪽에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있다. 이 센터 인근에서 국내 첫 10MW급 이상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제주지역 전력계통 특성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 실증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4월에 시작된 이 사업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총 48개월 동안 진행되며 사업비는 국비 296억 원, 민간 324억 원을 포함해 총 620억 원이다.

이 사업의 특징은 현존하는 수전해 시스템 4종(AEC, PEM, SOEC, AEM)이 모두 설치되는 것이다. PEM은 SK플러그하이버스(플러그파워 5MW)와 선보유니텍(엘켐텍 2MW), 알칼라인은 지필로스(수소에너젠 2MW), AEM은 예스티(인앱터 2MW), SOEC는 SK에코플랜트(블룸에너지 1.5MW)가 각각 구축한다. 이를 통해 총 12.5MW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단지가 조성된다.

가동률 60%를 기준으로 연간 1,176톤의 그린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기서 나온 그린수소는 생산단지와 연계한 온사이트 충전소를 통해 수소청소차와 수소버스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 담당자에 따르면 내년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설계와 인허가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정확한 부지는 마을 주민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고영준 제주에너지공사 운영총괄부 부장은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에는 간헐성을 보완하고자 ESS(설비용량 18MW)가 설치돼 있다. 주간에 생산된 전력을 ESS에 저장했다가 수요가 늘어나는 오후 6시부터 방전하고 있다”라며 “향후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연계되면 남은 전기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저장했다가 공급하는 시스템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이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잉여전력을 활용해서 수소를 생산한다면 출력제어 해소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곳이 제주 CFI에너지미래관 부지에 구축된 3.3MW급 그린수소 생산단지다. 이곳은 행원 풍력태양광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2MW급 알칼라인 수전해와 1MW급 PEM 수전해를 가동시켜 하루 최대 1.3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이곳에서 얻은 데이터는 12.5MW 그린수소 생산 실증 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30MW급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 기술개발실증사업’의 통합 실증시설을 구축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이 사업은 20MW(10MW 2기)급 알칼라인 수전해 시스템과 10MW(5MW 2기)급 PEM 수전해 시스템을 개발해 30MW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예비타당성 심사 이후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6년간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약 2,500억 원(국비 1,500억 원, 민자 1,000억 원)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030년까지 세계적 수준인 50MW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2030년부터 3,800여 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해 수소 혼전소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5MW급 전소터빈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관건은 가격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에서 서쪽으로 가다 보면 제주도 최초의 수소충전소인 함덕 그린수소충전소가 있다.

제주의 수소충전소 및 수소버스 운영 현황을 취재하기 위해 방문한 이곳에서 뜻밖의 차량을 만났다. 바로 ‘119회복지원차’다. 119회복지원차는 장시간이 걸리는 대형화재 진압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의 휴식을 돕는 차량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에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총 8대의 119회복지원차를 인천, 전북, 충남, 경북, 강원 등에 기증하기로 한 바 있다. 이 중 1대는 수소전기버스인 유니버스 FCEV를 기반으로 제작해 제주소방본부에 기증하기로 했다.


현대차 유니버스 FCEV 119회복지원차.
이 유니버스 FCEV 119회복지원차량이 홍보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함덕 그린수소충전소에서 대기 중이었다.

해당 차량의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니버스 FCEV를 기반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여러 버스 노선에 투입된 모델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버스 FCEV에는 최고출력 180kW를 발휘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고출력 335kW를 발휘하는 안티 저크(Anti jerk) 모터, 48.2kWh의 고출력 리튬이온배터리, 875리터(34kg)의 수소저장탱크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1회 완충 시 최대 63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다만 △수분 및 열량 보충을 위한 조리 공간 △소파형 그룹 집중 휴식 공간 △접이식 의자, 간이 개수대, 안마기기 등 차량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비 △신발건조기, 방화복 행거, 고압 에어건 및 워터건 등 오염 물질 제거 장비 등이 구비됐기 때문에 주행가능거리가 기본 사양보다 짧을 수 있다.

유니버스 FCEV 119회복지원차량은 이르면 6월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서 운행되는 수소버스는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된 5대를 포함해 총 6대로 늘어난다. 또 올 상반기에 버스 4대가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고 하반기에는 버스 10대와 청소차 1대가, 내년에는 수소버스 10대가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같이 제주도는 그린수소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관건은 그린수소의 가격이다.

지난해 8월 제주에너지공사 등은 수소버스 운행을 앞두고 그린수소 생산 원가 및 공급가 등을 산정했다. 그 결과 수소버스 1km 주행 시 연료비는 1,500원으로 전기버스(210원)보다 7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제주의 그린수소 생산단가가 1kg당 2만 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함덕수소충전소는 무료로 충전을 하고 있다. 충전소 관계자는 “그린수소 생산단가 자체가 높다 보니 아직도 금액 책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래서 무료로 충전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충전가격은 그린수소를 공급하는 행원 그린수소 생산기지에 설치된 1MW급 PEM 수전해가 본격적으로 수소를 생산하면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는 2MW급 알칼라인 수전해만 가동되고 있다.

그린수소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선 생산설비에 사용되는 전기의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출력제한과 간헐성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도입된 플러스DR과 PP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기를 평소보다 싼 가격으로 충분히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효율 수전해 시스템 도입, 수소설비 국산화 등을 통해 관련 비용을 낮춘다. 이를 통해 정부의 수소공급가격 목표인 2030년 1kg당 4,000원을 조기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같이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를 높이다 불거진 ‘출력제한’이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에 필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제주도는 △상명풍력단지 500kW급 수전해 기술 개발실증 사업 △행원 풍력태양광발전단지 3.3MW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12.5MW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30MW급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 기술개발실증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제주도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에너지 저장체로서 수소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최적의 테스트베드라는 것을 증명한다.

출력제한은 제주도가 탄소에서 자유로운 섬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큰 발판이 될 수 있다.

 

'최적 그린수소 테스트베드 제주', 문제가 만든 새로운 기회 < 기획•연재 < FOCUS < 기사본문 - 월간수소경제 (h2news.kr)

출처 : 월간수소경제(https://www.h2news.kr)

 

'최적 그린수소 테스트베드 제주', 문제가 만든 새로운 기회

제주에 풍력,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가 급증하면서 ‘출력제한’ 횟수가 크게 늘었다. 바로 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변동성에 따른 출력제한은 결코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린수소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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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수소경제 = 박상우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는 2024년 1분기에 124억 리얄(약 4조5,114억 원)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약 4배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2022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말부터 원유가격 하락, 판매량 감소 등으로 인해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탈석유 시대를 대비한 신성장산업 발굴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했기 때문이다. 

사우디의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올 1분기 순이익은 273억 달러(약 37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감소했다. 반면 사우디의 경제자원개발 지출은 같은 기간 8%, 공공행정지출은 39% 증가했다.

계속되는 재정적자에 사우디의 공공부채는 2023년 말 1조500억 리얄(약 393조 원)에서 올 1분기 1조1,100억 리얄(약 415조 원)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선 사우디 정부의 올해 재정적자가 790억 리얄(약 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심지어 일부에선 재정적자가 2026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사우디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친환경 미래도시 조성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삐꺽거리고 있다.

설상가상 네옴시티
지난 2016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는 중장기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사우디 비전 2030은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구조와 정부 재정 개혁방안으로, 외국인 투자 확대와 노동시장 개혁을 통한 비석유 민간 부문 역량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저탄소 에너지원을 더 많이 활용하는 에너지 전환이 활발해지면서 석유 수요가 감소하고 국제유가의 하락 및 변동성이 확대되자 국가 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사우디는 ‘사우디 비전 2030’ 일환으로 5,000억 달러(약 680조 원)를 투입해 북서부 시나이반도 인근에 친환경 미래도시인 ‘네옴시티’를 조성하기로 했다.

네옴시티는 △폭 200m, 길이 170km에 이르는 초대형 거울로 둘러싸인 일자형 직선수직형 도시 ‘더 라인’ △바다 위 미래형 복합산업단지 ‘옥사곤’ △항구와 산악지대를 잇는 초대형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100만 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그런데 최근 사우디 정부가 네옴시티의 핵심인 ‘더 라인’의 목표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속적인 재정적자, 사업 비용 증가 등에 따른 자금난과 기술적 문제로 난관에 봉착하면서 더 라인 전체 구간 170km 중 2030년까지 완공될 수 있는 부분이 2.4km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사우디 정부는 2030년까지 100만 명을 입주시킨다는 목표를 30만 명으로 내려 잡은 것이다.

또한 일본 이토추, 프랑스 베올리아 등이 참여하기로 한 담수화 플랜트 건설 사업이 무산됐다. 이 사업은 네옴시티의 산업지역인 옥사곤에 총 15억 달러(약 2조 원)를 투입해 100% 재생에너지로 하루 약 20억 리터의 물을 도시에 공급하는 담수화 플랜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공동개발계약이 갱신되지 않고 만료됨에 따라 해당 사업이 취소됐다.

지난 5월에는 네옴시티 프로젝트 관련 인권문제가 잇따라 제기되자 영국의 솔라워터(Solar Water)가 1억 달러 규모의 재생에너지 담수화 플랜트 사업 계약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정 지원을 해온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현금보유액이 지난해 9월 기준 150억 달러(약 20조 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이는 500억 달러(약 68조 원)를 기록했던 2022년보다 무려 70% 급감한 것이다. 시장에선 PIF가 아람코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유치 성과가 미미하다. 지난해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액은 330억 달러(약 45조 원)로, 목표액인 1,000억 달러(약 136조 원)의 33%에 불과하다. 또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직접투자 유입액은 GDP의 1.2%로, 목표치인 9.2%에 턱없이 부족하다. 

사우디 정부는 네옴시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 중국 각지에서 로드쇼를 열고 전 세계 수백 명의 은행가를 네옴시티 현장으로 초청했다. 이전에도 해외 투자자 모집에 적극적이었으나 주로 각국 주요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모형이나 영상을 보여주는 대신 현장 공개는 극도로 소극적이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실제 공사 현장을 공개했으나 프로젝트 실행력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상가상으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통과 선박 공격 등 중동지역 분쟁도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아랍 걸프 국가 연구소(Arab Gulf States Institute)의 로버트 모기엘니키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후티 반군 공격으로 인한 홍해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프로젝트에 쓰일 장비와 자재를 수송하는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무엇보다 해외기업, 관광객, 입주민 등을 유치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더욱 지연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사우디 정부는 “원안대로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파이살 알 이브라힘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은 지난 4월 29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네옴 프로젝트의 규모는 축소되지 않을 것이며 당초 의도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전례 없는 사업을 시작했고 앞으로 전례 없는 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프로젝트는 모듈식 설계를 갖춘 장기 프로젝트”라며 “여러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네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어느 프로젝트에 우선순위를 둘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신기루였나?’ 자금난에 흔들리는 네옴시티 < 시장 < NEWS < 기사본문 - 월간수소경제 (h2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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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신기루였나?’ 자금난에 흔들리는 네옴시티

월간수소경제 = 박상우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는 2024년 1분기에 124억 리얄(약 4조5,114억 원)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약 4배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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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Yara International is officially opening its renewable hydrogen plant at Herøya, Norway. Yara is now producing renewable hydrogen and ammonia and has already delivered the first tonnes of fertilizers made from renewable ammonia produced at this plant. "This is a major milestone for Yara and for the decarbonization of the food value chain, shipping fuel and other energy intensive industries," says Svein Tore Holsether, President & CEO of Yara.

The Norwegian Prime Minister Mr. Jonas Gahr Støre today inaugurated the 24 MW renewable hydrogen plant at Herøya Industrial Park, the largest of its kind currently in operation in Europe. The hydrogen is produced with electrolysis of water and renewable energy, replacing natural gas as feedstock and annually cutting 41,000 tonnes of CO2 emissions from the site.

"This is a ground-breaking project and a testament to our mission to responsibly feed the world and protect the planet. I want to thank our dedicated employees who have worked tirelessly to get this cutting-edge production up and running, Enova for supporting the project, our partners and our brave customers who are first movers towards a more sustainable future. We are very pleased to have delivered the first tonnes of low-carbon footprint fertilizers to Lantmännen, a partnership which serves as a concrete example of how collaboration across the entire food value chain is required to decarbonize. Together, we have made this important step towards decarbonizing hard to abate sectors," says Holsether.

The low-carbon footprint fertilizers produced and delivered will be part of a new portfolio called Yara Climate Choice. These solutions will benefit crops while at the same time contributing to decarbonizing the food value chain and reducing climate impact. In addition to fertilizers produced with electrolysis of water and renewable energy, fertilizers based on low-carbon ammonia produced using carbon capture storage (CCS) will be a large part of Yara’s portfolio going forward.

Yara project team at the official opening of Yara’s renewable hydrogen plant at Herøya, Norway. From the left: Svein Tore Holsether, Magnus Ankarstrand, Johan Labby, Lise Winther, Reidar Tveit, Ole-Jacob Siljan.
"Renewable ammonia is an important part of the decarbonization puzzle, however developing it at scale takes time. As the world is rapidly approaching 2030, we are also working to produce low-carbon ammonia with CCS to enable the hydrogen economy and develop the emerging markets for low-emission ammonia," says Hans Olav Raen, CEO of Yara Clean Ammonia.

In 2023, Yara signed a binding CO2 transport and storage agreement with Northern Lights, the world’s first cross-border CCS agreement in operation. Yara aims to reduce its annual CO2-emissions by 800,000 tons from the ammonia production at Yara Sluiskil. Yara is also evaluating one to two world-scale low-carbon ammonia production projects with CCS in the US.

"The world needs to act urgently on multiple fronts to reach the goals of the Paris Agreement, and CCS is a critical steppingstone to decarbonize rapidly and profitably. The green transition will require investments, predictable framework conditions, massive build-out of renewable energy and grid, continuously advancing technology, and a maturing market where demand and supply are developed simultaneously. The companies who take this seriously will have a competitive advantage. At Yara, we have already reduced our emissions by 45 percent since 2005, and with our strategy to profitably deliver decarbonized solutions quickly and at scale, produced with both renewable energy and CCS, we are uniquely positioned to deliver, both to shareholders, customers, employees and society at large," says Holsether.

Hydrogen treatment plant
Outdoors at the hydrogen treatment unit where water and traces of oxygen is removed, subsequently the hydrogen is cooled down to 15 degrees and sent to the ammonia plant.
Hydrogen is used to produce ammonia, which in turn is used to produce fertilizers and can also be used as shipping fuel. Ammonia is also an efficient energy- and hydrogen carrier.

Access the Press kit here: Yara's renewable hydrogen plant Press kit

About Yara International

Yara's mission is to responsibly feed the world and protect the planet. We pursue a strategy of sustainable value growth through reducing emissions from crop nutrition production and developing low-emission energy solutions. Yara's ambition is focused on growing a nature-positive food future that creates value for our customers, shareholders and society at large and delivers a more sustainable food value chain.

To drive the green transition in fertilizer production, shipping, and other energy-intensive industries, Yara will produce ammonia with significantly lower emissions. We provide digital tools for precision farming and work closely with partners at all levels of the food value chain to share knowledge and promote more efficient and sustainable solutions.

Founded in 1905 to solve the emerging famine in Europe, Yara has established a unique position as the industry's only global crop nutrition company. With 18,000 employees and operations in more than 60 countries, sustainability is an integral part of our business model. In 2023, Yara reported revenues of USD 15.5 billion.

About Yara Clean Ammonia

Yara Clean Ammonia is uniquely positioned to enable the hydrogen economy in a market expected to grow substantially over the next decades. We aim at significantly strengthening our leading global position as the world’s largest ammonia distributor, unlocking the green and blue value chains, and driving the development of clean ammonia globally.

Building on Yara’s leading experience within global ammonia production, logistics and trade, Yara Clean Ammonia works towards capturing growth opportunities in low-emission fuel for shipping, power generation, low-carbon food production and ammonia for industrial applications.

Yara Clean Ammonia operates the largest global ammonia network with 15 ships and has, through Yara, access to 18 ammonia terminals and multiple ammonia production and consumption sites across the world. Revenues and EBITDA for the FY 2023 were USD 1,9 billion and USD 101 million respectively. Yara Clean Ammonia is headquartered in Oslo, Norway.

Media contacts:

Tonje Næss                                                                 
Head of External Communications                               
Yara International                                           
E-mail: tonje.nass@yara.com                           
Mobile: + 47 408 44 647

Hilde Steinfeld                                                                 
Communication Director                                
Yara Clean Ammonia                                                      
E-mail: hilde.steinfeld@yara.com                                  
Mobile: + 47 993 53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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